'441명 확진' 신천지 때보다 위험…"3단계 격상 논의 중"

'441명 확진' 신천지 때보다 위험…"3단계 격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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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나왔습니다. 


신천지 발 유행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확보 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441명 가운데 해외 유입 7명을 뺀 434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수도권에서만 313명 나왔고,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건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한 지난 3월 7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4일부터 매일 세 자릿수 환자가 나오면서 2주간 누적 확진자는 4천 명에 근접했고, 위 중증 환자는 46명으로 늘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확진자의 약 40%가 60대 이상으로, 확진자 중 젊은 층이 많았던 '신천지 집단감염' 때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우리가 지켜야 할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이 얼마나 잘 실천되고 있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점검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말 대비 약 17%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위기 당시 이동량이 최대 38% 줄었던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바로 3단계로 격상할지,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먼저 할지 여러 방식을 놓고 논의 중이며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5106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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